<공동체가게 이용권 모아>의 활성화와 <000은행 (공동체대안금융)> 설립을 위한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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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로’

 

지난 6월, 일본 그린코프 생협과 지역을 돌아보는 연수를 다녀왔었어요. 그 중, 인상 깊었던 것은 그린코프의 ‘꿈을 현실로’ 라고 하는 중기계획이었습니다. 그린코프생협의 비젼선언문 같은 것이죠.

 

1993년 일본 그린코프 생협의 조합원들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운동을 넘어, 중기계획을 채택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지향하는가? 라는 화두를 던지며, 활동의 동기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며 아이들의 미소, 건강을 돌아보며 어린이를 위한 정책, 탈핵 에너지 정책과 고령화 문제해법, 자본주의 의 병폐를 넘어선 다른 생활,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조합원활동을 재구축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조합원인 젊은 엄마들을 조합의 중심에 두자고하며, 워커스 컬렉티브 (노동자협동조합)를 전면적으로 만들자 그리고, 배양해온 힘을 지역으로 집중해 힘을 연결해보자고 선언하며, 구체적으로 환경과 농업, 교육과문화, 지역복지를 바꿔보기 위한 계획을 논의합니다.

 

소비자생협 조합원들로부터 시작된 이 중기계획은 사회복지법인을 곳곳에 만들고, 각종 일자리 노동자 협동조합을 만들며 지역운동의 새로운 비젼을 그려내었습니다.

 

모아 가 마포지역에서 하려는 것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미래를 어디에 기대는 것이 아닌, 협동의 힘으로, 우리의 힘으로 해결해가는 것이죠.

 

일년넘게 <마포공동체가게이용권 모아>를 사용한 것은 다름아닌 우리의 ‘관계형성’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몰랐던 소비의 힘을 발견하고, 그것을 공동체가게를 통해 실행하고, 공동체가게 를 현재 150여곳 넘게 서로 인정하고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경제관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와 개인의 힘을 발견했습니다.

 

<마포공동체가게이용권모아>는 관계형성의 도구로 유용하지만, 아직 더 개선될 항목이 많고, 도전할 영역도 많습니다. 또 더 많이 사용되어져야 가게의 지속가능함과 새로운 지역경제를 만들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여러분들의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으려 합니다.

 

그리고, 지난 3달 넘게, 모아와 함께 하는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TFT 를 구성하여 준비해왔는데, 그 주제는 우리가 모아 창립때 중요하게 이야기한 ‘잉여자금’을 만들어 우리를 위해 사용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우리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모을 수 없을까?’,’신용카드나 고리대출로 탈출하고 싶은데 이거 해결할 수 없을까’, ‘돈때문에 울고 웃는 이 비정상적인 현실을 해결하고 좋은 공동체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없을까’ 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여명이 공부하고 연구를 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여러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물어 보는 것을 첫시작으로 진행하려합니다.

 

10분정도 되는 시간이지만, 함께 의견과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꼭요.